접속
살면서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는 중인지 몰라 망설여질 때, 원하는 것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 해소되지 않는 갈증에 마음이 말라갈 때, 대부분의 시간을 내 안을 들여다보며 보내다 문득 주변을 의식했을 때 찾아온 외로움을 조용히 달래주는 말이 있다삶은 때론 먼 길을 원합니다 매일 매일을 평범하게 살다가 어떤 문제에 부딪힙니다 그 때부터 아주 본질적인 것들을 고민하기 시작하죠 그것이 바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렇게 우리들에게 툭툭 문제를 던져주는 삶 그러면서도 먼 길을 가는 사람의 자세로 살기를 원하는 것이 바로 우리가 걸어야 할 숙명이겠죠 삶은 때로 먼 길을 원합니다 - 접속, 1997
Personal/Monologue
2020. 6. 30. 23:08